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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가야 할 길 ]

보험 카르텔 파괴자 2026. 1. 22. 11:39

[무조건 가야 할 길]

2024년 여름, 한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오후였지만,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그날 그가 만난 고객은 최근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받은 50대 가장이었다. 회사에서는 실적 압박이 심했고, 빠른 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 설계사는 서두르지 않았다. 고객의 병력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 내용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금 새 보험에 가입하시는 것보다, 기존 보험을 유지하시면서 추가로 실손보험만 보완하시는 게 고객님께 더 유리합니다.”
그의 수첩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고객의 안전이 나의 실적보다 우선이다. 이것은 더우나 추우나, 힘들거나 편하거나, 무조건 가야 할 길이다.”
무조건 가야 할 길.
진정한 보험설계사의 길은 판매실적이 아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길이다. 이 한마디에 보험설계사가 가져야 할 모든 철학이 담겨 있다.
고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당장의 수수료를 포기하더라도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보험을 권하지 않는 것이다.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설명하는 것이다. 보험금 청구가 필요할 때 발로 뛰는 것이다.
어느 설계사는 자신의 고객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휴일 새벽에 달려갔다. 보험금 청구 서류를 챙겨주고, 병원비 걱정을 덜어주었다. “선생님, 제가 있잖아요”라는 그 한마디에 고객의 가족은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설계사는 은퇴를 앞둔 고객에게 노후자금 마련이 우선이라며 보험료 납입을 줄이도록 권했다. 회사 실적에는 마이너스였지만, 그는 “이것이 고객을 사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보험설계사의 길은 쉽지 않다. 실적 압박, 치열한 경쟁, 거절의 아픔이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에 둘 때, 비로소 우리는 보험설계사로서의 참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추운 겨울날에도, 실적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고객의 안전이 우선이다. 고객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
이것은 보험설계사가 무조건 가야 할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