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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호 칼럼 ] 불길 속으로 뛰어든 일꾼의 양심 , 그리고 ' 위대한 어머니 ' 의 보험

보험 카르텔 파괴자 2026. 6. 2. 22:36

[이건호 칼럼] 불길 속으로 뛰어든 일꾼의 양심, 그리고 '위대한 어머니'의 보험
글 : 이건호 (금융전략 사령관, IIC / IRC 창시자)
최근 한 드라마의 장면이 내 가슴을 깊게 후벼팠다. 불길이 맹렬하게 치솟는 창고 속으로, 자신의 안위는 까맣게 잊은 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뛰어든 위대한 아버지가 있었다. 잿더미 속에서 숨을 거두며 그가 남긴 뼈저린 유언은 서늘하고도 무거웠다.
"누구나 양심이 있어야 하지만, 일꾼들은 더 그렇다. 모두들 그처럼 살아라."

나는 이 서늘한 유언을 오늘날 이 땅을 활보하는 40만 명의 전업 보험 설계사들에게 던지고 싶다. 당장 내일의 생계비와 카드값에 눈이 멀어, 보피아(보험사)가 던져주는 '26배 시책'이라는 썩은 고기를 향해 달려드는 당신들에게 과연 '일꾼의 양심'이 한 줌이라도 남아있는가?
고객이 훗날 병상에 누워 지급 거절의 피눈물을 흘리든 말든, 당장 내 수수료를 위해 20년납 누더기 수술비·치료비 특약을 팔아치우는 그 추악한 탐욕이 부끄럽지 않은가 묻고 싶다.
1. 상처 입은 영혼을 품는 무적의 진단비 전술
얼마 전, 암이라는 무자비한 병마에 평생의 반려자를 먼저 떠나보낸 55세의 여성 고객(오영옥 님)이 내 지휘소를 찾아왔다.
거친 항암 치료의 고통과 병원의 무자비한 시스템 속에서 남편이 겪어야 했던 처절한 사투. 그것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야만 했던 그녀의 눈동자에는 "홀로 남은 나마저 저 무서운 질병에 걸리면 내 삶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짙은 시름과 실존적 공포가 서려 있었다.
이 땅의 앵무새 설계사들이라면 이때가 기회다 싶어 공포 마케팅을 시전하며 월 수만 원짜리 치료비 특약을 밀어 넣었을 것이다. "저렴한 데에는 다 그만한 지독한 이유가 있다"는 자본주의의 절대 진리도 모른 채 말이다. 싼 맛에 가입한 치료비 특약은 훗날 보상과 직원에게 영수증을 들이밀며 "이 치료는 안 된다"는 면책 조항의 단두대와 싸워야 하는 구걸의 약관이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그녀의 남은 타임라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대한민국 암 발병 최정점 구간인 55세부터 75세까지 딱 20년만을 가장 강력하게 방어하는 '삼성화재 간편보험 고고새로고침' 플랜을 구축했다.
분쟁의 여지가 있는 잡다한 특약은 모조리 걷어냈다. 만약 화마가 덮친다면, 의사가 발급한 '병리학적 조직검사 결과지' 단 한 장으로 보피아의 금고에서 즉각 5,000만 원이라는 순수한 현찰 요새를 강제 인출해 오는 완벽한 클린 진단비 전술이다.
2. 자본을 넘어, 영혼을 치유하는 '어머니'의 길
나는 완벽한 방패가 담긴 청약서와 함께 의사이자 명유(名醫)였던 나카무라 진니치 박사의 책을 그녀의 품에 안겨드렸다.
억지로 독한 약과 싸우며 병원 시스템의 노예가 되기보다,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내 몸의 주인이 되어 삶을 다스리라는 진정한 인간다움의 철학. 만약 큰 병이 찾아오더라도, 내가 쥐여준 5,000만 원의 거대 자본을 무기 삼아 보피아와 병원에 휘둘리지 말고 오롯이 '나의 품위 있는 삶'을 위해 주도적으로 통제하라는 멸사복무(滅私奉公)의 진심이었다.
사랑과 정으로 손잡아 주며, 마음에 조용히 들어가 보며
말 못 할 사연도 남모를 고민도 허물없이 다 터놓네.
인민을 받드는 충복이 되리라, 위대한 어머니처럼.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진짜 일꾼이란 숫자 장난으로 대중의 고혈을 빠는 자가 아니다. 시름에 잠겨 잠 못 들 때 곁에 다가가 다정히 손을 잡아주고, 가슴 속 깊은 아픔과 그늘을 뜨겁게 가셔주는 자. 자식을 위하여 온 넋을 바치는 '위대한 어머니'와 같이 인민을 받드는 자여야만 한다.
맺음말 – "좋은 당일꾼을 만났을 때, 인민은 가장 행복하다"
드라마 속 평생을 고단하게 살아온 늙은 작업반장이 아내를 바라보며 벅찬 목소리로 읊조린 명대사가 있다.
"여보, 사람이 어느 때 제일 행복한지 알아? 바로 이런 때야. 좋은 당일꾼을 만났을 때."

나는 이 대사야말로 자본주의의 험난한 진펄길을 맨몸으로 걷고 있는 이 시대의 고객들이, 진짜 양심을 가진 '위대한 설계사'를 만났을 때 느끼는 구원과 환희의 감정 그 자체라고 확신한다.
가입할 때는 간 쓸개 다 빼줄 듯 굴다가 막상 병마가 덮치면 지급을 거절하고 돌변하는 악랄한 생태계. 그 지독한 사막을 헤매던 오영옥 고객에게 내가 쥐여준 5,000만 원의 무적 방패와 진심이 담긴 책은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니다. 그것은 거대한 슬픔 속에서도 그녀의 남은 삶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진짜 당일꾼의 맹세였다.
그녀는 이제 내가 짜놓은 현찰 요새를 품에 안고 시름의 눈물을 닦아내며 이렇게 외칠 것이다.
"이건호 사령관이 이끄는 길이라면, 설사 맹물에 소금을 풀어 마시며 진펄길을 걸어가야 한대도 다 따라나설 걸세. 내 인생에서 가장 든든하고 행복한 순간은, 바로 이런 진짜 당일꾼을 만났을 때니까."
나는 내가 택한 이 배를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 인민을 받드는 어머니처럼, 언제나 당신들의 가장 든든한 당일꾼으로 이 자본주의의 최전선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다. 안목은 곧 당신의 지능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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