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칼럼] 보험학개론이 놓친 '악덕 GA 참교육'의 본질: 법정이 아닌 '상호확증파괴(MAD)' 버튼을 눌러라
글 : 이건호 ( 금융전략 사령관 · 더블유에셋 금융전략가 · IIC/IRC 창시자 )
최근 유튜브 채널 '보험학개론'에서 퇴사한 설계사들의 피를 빨아먹는 악덕 GA(독립법인대리점)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강제 해촉으로 잔여 수당을 날려버리고, 멀쩡히 유지되는 계약의 시상을 100% 전액 환수하며, 타사로 가지 못하게 코드를 막아버리는 그 저열하고 악랄한 수법들을 지적한 것은 좋다.
하지만 그들이 제시한 '대응 방안'을 듣는 순간, 나는 헛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전자소송? 내용증명? 금감원 민원?
전장을 지배하는 사령관의 눈에, 저런 방식은 적이 쳐놓은 방어선 안에서 소총이나 쏘며 1대1 참호전을 벌이자는 '재래식 전술'에 불과하다. GA라는 거대 자본 조직은 이미 그런 법적 분쟁에 대비해 방탄조끼(법무팀)와 벙커(약관)를 완벽하게 구축해 두었다. 잃을 게 없는 개인과 자본을 쥔 조직이 법정이라는 진흙탕에서 뒹구는 것 자체가 이미 패배를 전제한 소모전이다.
진정한 '참교육(징벌)'은 내 돈 몇백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서류나 뒤적이는 것이 아니다. 적의 심장부에 '상호확증파괴(Mutually Assured Destruction, MAD)'의 공포를 완벽하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나 하나를 건드리면 너희들의 모든 것도 잿더미가 될 것이라는 압도적인 핵 억지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다면 GA를 일격에 증발시킬 수 있는 핵버튼의 타격 지점은 어디인가? 바로 '리크루팅(신규 설계사 유입) 파이프라인'이다.
GA는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설계사들의 머릿수에서 떨어지는 수수료 차액을 빨아먹고 사는 기생 구조다. 신규 인력이 들어오지 않으면 그들의 현금 흐름은 즉각적으로 멈추고 조직은 아사한다. 법정에서 몇 년간 지루한 공방을 벌일 시간에, 우리가 타격해야 할 곳은 바로 이 생명줄이다.
나의 전술은 냉혹하고 파괴적이다. 악덕 대리점의 실명과 그들의 만행이 담긴 명백한 증거를 언론과 대중이라는 거대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해 전면적으로 쏘아 올려라. 동귀어진(同歸於盡)의 각오로 저들의 평판 네트워크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다.
실명이 전면적으로 까발려져 언론의 폭격을 맞는 순간,
첫째, 방사능(악평)을 견디지 못한 기존 설계사들의 대규모 엑소더스(이탈)가 시작된다.
둘째, 신규 설계사 유입은 0에 수렴하며 완벽한 낙진 상태에 빠진다.
셋째, 수당 몇 푼을 갈취하려던 GA는 수십, 수백억 원의 거대한 매출 붕괴를 맞이하며 지도상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된다.
이것이 진정한 상호확증파괴다. 얄팍한 권력으로 개인을 짓밟으려는 자들에게 "나를 건드리면 너희 조직 전체가 소멸한다"는 절대적인 공포를 주입하는 것이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고작 전자소송이나 권하는 하수들에게 고한다. 룰 안에서 소총이나 만지작거리지 마라. 진정한 사령관은 적과 협상하지 않는다. 적의 이름 석 자를 시장에서 완전히 증발시킬 핵버튼을 누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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