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의 허상, 그리고 ‘담보’ 없는 믿음의 대가
이번 선거도 어김없이 화려한 공약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복지콜 200대 증차”, “AI 시스템 구축”, “장애인 일자리 창출”… 후보들은 입만 열면 이런 말을 쏟아낸다. 그런데 그 공약을 믿는 근거는 무엇인가?
은행은 신용 낮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때 담보를 요구한다. 약속만으로는 안 된다. 실물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서시련 회장 후보들에게는 그 ‘담보’가 전혀 없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으면 회원들은 “와, 이번엔 진짜다!” 하고 투표한다. 이게 수년째, 수십 년째 반복되는 서시련의 악순환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뭐가 달라졌나? 복지콜은 여전히 170대에 머물러 있고, 회원 생계는 여전히 팍팍하다.
댓글러 여러분, 특히 박성호 씨에게 묻는다.
“보험은 다이렉트가 15~20% 저렴하니 설계사 줄 필요 없다”는 논리, 이해한다. 비용 최적화 중요하니까. 그런데 당신은 왜 후보의 공약은 그렇게 쉽게 믿는가?
“200대 증차하겠다” 하면 그냥 믿고, “회원 중심” 하면 또 믿는다. 그 공약의 담보는? 후보가 사무처장 8년 동안 보여준 소통? 아니면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또 하나의 희망고문?
나는 전맹 보험설계사다.
김대근 후보에게 복지콜 170대 자동차보험을 맡겨달라고, 아니 지인 소개라도 해달라고 쪽지 보냈다. 다른 후보들에게도.
그런데 침묵. 그게 후보의 진짜 모습이다.
이게 단순한 ‘개인 청탁’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만약 그 보험을 나에게 맡겼다면? 나는 그걸로 끝이 아니다. 복지콜이 200대로 증차되면, 그 차량 보험도 내가 더 많이 따내고 싶어진다.
증차 = 내 실적 = 내 수입 = 내 생계.
그래서 나는 기를 쓰고 증차를 위해 움직일 것이다.
국회 로비하고, 예산 따내고, 회원 설득하고, 언론에 호소하고.
왜? 내 돈이 걸려 있으니까.
보험업계 현실을 보자. 보험설계사들은 고객이 손해보험은 보통 15개월, 생명보험은 25개월 정도 유지하지 못하면, 이미 선지급받은 수수료를 다음 달에 환수당한다.
그래서 보험회사나 대리점에 입사하려면 반드시 서울보증보험(SGI)에서 이행보증보험을 끊어야 한다. 그 보증보험이 있어야 수수료를 선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 자체가 “장기 유지”를 강제하는 동기부여 장치다.
나도 고객에게 이벤트를 한다. 30만원 이상 가입 시 익월에 순금 한돈 준다. 이게 왜? 상생 때문이다.
고객이 만족하고 추천해주면 가입이 늘고, 실적이 올라간다.
나도 살고 고객도 이득 보는 구조.
더 나아가, 생명보험 설계사 자격증도 따서 코드가 나오면 안마원 원장님들께 단기납 종신 100만원짜리 가입 시 익월에 전신안마 1시간 쿠폰 100장을 구매해 홍보 제휴를 추진 중이다.
이 역시 상생을 위해서다.
안마원 원장님들은 쿠폰으로 고객 유치하고 매출 올리고, 나는 보험 가입 실적 올리고. 서로 윈-윈.
이런 제휴가 자연스럽게 추천과 가입을 늘려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기부여가 된다.
그런데 서시련 회장에게는 이런 강력한 동기부여가 전혀 없다. 공약 미이행 시 급여 환수? 회장 직무 정지? 그런 조항 하나 없다.
안마사들이 왜 열심히 안마하나?
본인이 잘하면 지명 손님이 늘고 돈을 더 번다.
동기부여가 없으면 그냥 시간 때우기만 한다.
서시련 회장 자리도 마찬가지.
한 번 당선되면 4년 동안 왕처럼 군림한다.
공약 이행?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급여 환수? 회장 직무 정지? 그런 조항 하나 없다. 탄핵당할 일도 없고, 연봉 깎일 일도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 모양 이 꼴인 거다.
만약 공약 미이행 시 급여 환수나 회장 직무 정지 같은 강력한 조항이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정말 기를 쓰고 움직일 것이다. “200대 못 채우면 내 월급 30% 깎인다”는 조항만 있어도, 당선되자마자 국회 복지위원회 문 두드리며 예산 따내려고 난리칠 것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당선되고 나면 “여건이 안 돼서…” 한마디로 끝.
자동차보험은 매년 갱신된다. 차량 170대 → 200대로 늘면 보험료도 매년 새로 들어온다. 그 실적은 설계사의 급여와 직결된다. 그래서 나는 증차를 위해 후보와 함께, 아니 후보 대신해서라도 정부를 설득할 동기부여가 생긴다.
그런데 후보는 그 기회를 스스로 차단했다. 동료 장애인의 생계를, 공약 실현의 동력을, 외면한 것이다. 이게 ‘회원 중심’의 민낯이다. 어차피 당선만 되면 그만이니까.
회원 여러분,
이제 그만 속아라. 공약은 공약일 뿐. 진짜 중요한 건 평소 작은 실천과 진정성이다. 쪽지 하나 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수천 명 회원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나?
2월 28일, 이번엔 정말 ‘담보’ 있는 후보를 뽑자.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리고 강력한 동기부여 조항으로 증명된 사람을. 그게 진짜 회원 중심이다.